[오사카 & 도쿄 반쯤 정복기] 2nd day (2006. 1. 13) - Part VI [2008/08/06 (수) 20:32 in Empas]
Trip/일본(20060112-20060118) 2009. 1. 27. 03:49 |
※ 2년 7개월만에 재개한 여행기라
정보가 다소 부정확할 수 있습니다.
정보가 다소 부정확할 수 있습니다.
지난 글에 이어 마지막 2일째 시작~
유니버설스튜디오에 들어갈 때 봤던
찰리 브라운 옆에 위치한
스누피 동상~
머리 위엔 우드스톡~(맞나?)
돌아가는 길에 위치한 상점들.
그리고 집으로 향하는 관람객들...
어디선가 많이 본 캐릭터들인데...
(어느 카라멜 포장지에서 본 것같기도 하고....)
의자가 멋지다고 생각했었는데,
떡하니 코카 콜라 상표가...
(코카 콜라 협찬이려나???)
킹콩 간판도 보이고...
뭐 이렇게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들러보고,
숙소인 한큐 호텔로 돌아왔다.
(중간에 찍은 사진은 없다.)
배도 고프고 해서
일단 로비로 내려가
TTL 스탭에서 물어봤더랬다.
"혹시 주변에 괜찮은 초밥집 없나요?"
내심 일본에 왔으니까
초밥을 한번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에....
헌데 돌아온 대답은...
"저희도 잘 모르겠네요. 이 근처는...."
쿠쿵~
"아~ 지하에서 본 것같기도 한데...."
역시 여행을 할 때는
준비를 많이 해야하는 것 같다.
먹고 싶은 것도 꼽아두고,
괜찮다는 식당도 미리 찾아두고...
그래야 잘 먹고, 잘 보는 것같다....ㅋ
하지만 어쩌겠나,
이미 준비는 안한 상태니까,
찾아보는 수밖에는...
(역시 머리나 나쁘면, 몸이 고생이라더니....응?)
지하에서 둘러보다가 들어간 초밥집에서 나온 계란찜.
(초밥집 외관 사진은 아래에 있는데,
일본어를 모르는 관계로다 이름은 모르겠다...-_-;;;)
계란찜은 부드러웠던 것로 기억한다.
다만 좀 텁텁하다는 느낌도...
주방에서 일하는 세 사람.
오른쪽 분이 젤 고참인 듯하더라...
내가 (되도 않는) 영어를 쓰니까
농담을 막 하더라...
왼쪽 뚱뚱한 친구를 가리키며,
"Japanese monkey 어쩌구 저쩌구(일본어라 못 알아 들었다)..." ㅋ
드디어 주문한 초밥 세트가 나왔다.
생각보다는 양이 꽤 됐었구,
오른쪽 맨 위에 있는 건 지느러미인 듯 싶었다.
(생각보다 입이 짧아서 먹을 엄두는 못냈다...^^;;;)
계란말이는 부드럽고,
다들 맛이 괜찮았지만,
붉은 생선과 알은 약간 비렸었고,
맨 왼쪽에 김이 말린 초밥은 촉감이 좀 독특했다.
(재료는 뭔지 모르겠네...)
혼자서 맛을 음미하며
(사실은 얘기할 사람이 없어서...ㅜ.ㅠ)
초밥을 먹고 있는데,
나와 주방장의 대화를 듣던
옆쪽에 앉은 일행이 묻더라.."어디서 왔냐고?"
영어로 "I came from Korea." 그러고는
"한코쿠"라고 얘기했다.
(나중에 안 건데 "칸코쿠"가 맞다더라....ㅋ)
그러더니 막 반가운 척을 하더라...
그 일행은 남자 2에 여자 1명였는데,
혼자서 들어보니
그 여자분은 가라데 고수인 듯 싶었다.
("가라데 고단" 어쩌구를 들은 듯했다.
나중에 물어보니 "로쿠단"이라더라,
영어로 물어보니 "high level"...ㅋㅋㅋ)
그리고 내게 젤 첨에 말을 거신 분은
대략 40대 중후반?
영어는 잘 못 하셨구,
다른 남자분은 영어를 좀 하셨다.
해서 되도 않는 영어와 몸을 써가면 대화를 나누는데...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사케도 두잔 얻어마시고...
(소주 마시듯이 원샷을 했더니만,
신기하다는 듯이 한잔을 더 주더라...ㅋ
물론 잔은 소주잔 크기의...)
무슨 젓갈같은 걸 안주로 먹어보라더라.
기억이 맞다면 "카즈노코"인데....(아닐 수도...)
입이 짧은 내가 선뜻 먹기 힘든 음식였다....ㅋ
하지만 호의를 무시할 수는 없는 법.
그래서 한입 먹어봤는데,
(아마도) 게를 삭힌 젓갈인 듯 싶었다.
암턴 그렇게 유쾌한 저녁 식사를 마치고,
그 일행과 주방장들에게 인사를 하고
초밥집을 나섰다.
"캬~ 이런게 여행의 맛이구나."라고 혼자 음미하면서....ㅋ
(헌데 왜 사진을 안찍었을까...ㅜ.ㅠ)
초밥집 앞에 전시된 초밥 세트 모형~
가격이 꽤 쎘구나....
요건 그 초밥집의 전경~
초밥을 헤치우곤,
그날의 마지막 일정인
오사카성 야경을 찍으러 갔다.
복잡한 노선도를 확인하고는
지하철을 탔더랬다.
지하철 안에서
몰카(?) 한 장.
우리의 지하철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
이 시간쯤의 우리나라 지하철이라면
술 한잔 걸치고선 대화들을 하면서 가게 마련인데,
일본의 지하철을 꽤 엄숙(?)했다.
내린 곳이 어느 역인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요런 표지판을 확인하고 올라갔다.
성까지는 대략 10~15분 정도 걸은 것 같다.
음....솔직하게 얘기해야겠다.
이 녀석이 어떤 녀석인지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
패스인 듯한데,
거금 600엔이나 주고,
왜 아래 사진처럼
사용을 얼마 안했는지...
전혀 기억이 나질 않는다...-_-;;;
(이 사진은 왜 찍어둔 거지???...@.@a)
앞 사진의 패스 뒷면.
얼마 이용을 안했다...-_-;;;
사진을 찍기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이런 사진 밖에는 찍지 못했다.
(지금 보니 너무 노출을 많이 해서,
계조가 다 날아가 버렸다...-_-;;;)
요 사진 찍으러 가는 길은
가로등도 없는 굉장히 어두운 길이었다.
마침 아침에
룸메이트로부터
"일본이 치안이 꽤 좋은데,
한번 사건이 일어나면 꽤 빡세다더라구요.
살인나 뭐 그런...."
요런 얘기를 들었던 터였다.
사진을 찍을 일념에 갔지만,
사실 쫌 겁이 났다.
야쿠자같은 애들 만나는 건 아니겠지...하면서...
삼각대를 두리번 거리면서 세우고,
사진을 노출시키면서도 두리번 거리고,
몇 장을 찍고선
후딱 챙겨서 도망치듯 지하철역으로 왔던 기억이 난다.
돌아와서는 얼마나 안도했던지....ㅋ
숙소로 돌아와
3일째 일정을 짜면서,
오사카주유패스를 살펴봤다.
요런 비닐에 쌓여있고,
맨 앞에 버스카드 같이 보이는 게 주유패스
그 아래 녹색 글씨들이 쓰인 쿠폰이 들어있다.
(쿠폰은 펼치면 꽤 종류가 많다.)
주유패스 앞면.
얘는 주유패스 뒷면.
아마도 그해(2006년) 4월 30일까지가 유효 기간이었던 듯.
가격은 2300엔~
자 3일째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