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가 그랬었지...
"인생은 롤러코스터"라고....
 
요즘 내가 딱 그렇다....
얼마간 일이 너무 잘 풀려서 흐뭇해했었는데...
요근래 몇일은....무지하게 일이 손에 안잡히더라....
게다가 막판엔....
 
한순간의 행복은 깊은 나락의 복선이었던가....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더니만....
이렇게 끝나버릴 줄이야....
그 덧없음을.....
 
 
 
그동안 덕분에 행복했어...
우리 서로가 싫어져서 그런 거 아니니까...
부디 좋은 사람만나서 행복했으면 좋겠어...
지난 4년 6개월 정말 고마워.
 
안녕.....
Posted by 물빛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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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도 훨씬 지난 오늘....
문득 친구의 얘기에 당신의 싸이를 살펴봤다오.
 
알고는 있었지만 11년전 그렇게 사랑했던 당신은,
당신의 싸이 속에서 남편과 웃고 있더군요.
 
희미했던 당신의 얼굴을, 당신의 싸이를 통해 확인했는데,
왜 그다지도 내 기억 속의 당신과 다른건지....
 
솔직히 얘기하자면 지금 내 취향은 아닌 당신때문에
왜 그리도 많은 시간을 힘들어 했었는지....
 
시간은 무섭군요.
내 마음 속에 당신은 미화되고 있었고,
현실의 당신은 남편을 만들어 놓았군요.
 
하지만 술이 취한 오늘도,
취하지 않았던 그 숫한 날들도,
취할지도 모를 앞으로도,
당신은 내 첫사랑입니다.
Posted by 물빛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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