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선 결과를 듣고선

분하고, 어처구니가 없고, 허탈한 마음에

일찍 잠자리에 들었었다.

그리곤, 앞으로 수십년 간은 정치에 대해 어떠한 기대도 말아야겠다 생각했었다.

암흑의 시대로 접어들어 절망만 남았다고 생각했다.

역시나 어이없는 국정 운영과

미숙한 위기 대처 능력,

무식한 외교...

그 모든 무능과 무책임을 뒤로하고

그 어떤 대통령도 이루지 못했던

국민 대통합을 이뤄내고야 말았다.

그 힘든 걸 해내고야 말았다.

심지어 그네들의 텃밭이라는 지역에서까지

대통령을 반대하는 국.민.대.통.합.

느릿했던 헌재심리 과정을 보내고

너무나도 당연한 결과가 오늘, 2017년 3월 10일, 공표되었다.

너무 기쁜 날이다.

암흑의 시대가 가고 희망이 슬그머니 돌아오는 날이다.

다시금 상식의 시대로...

탄핵 인용을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