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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0.04.17 첫 안타!!! 2
  3. 2009.03.15 미즈노 웨이브 프랜차이즈 (2KP-54214)

2연승~

Sports/Baseball 2010. 8. 22. 11:17 |
어제(2010.8.21) 경기에서
우리팀이 2연승을 해버렸다....ㅜ.ㅠ

작년엔 1승이 다였는데,
올해는 4경기를 남겨둔 현재,
2승 6패....

어찌보면 초라한 성적이지만,
팀연습을 하지못하고(변명이긴 하겠네....^^;;;)
(나를 포함한) 후보선수들까지 고루 기용하는 상황에서,
즐기는 야구를 지향한다는 측면에서는
고무적인 성적일 수도 있겠다.
(실책도 거의 없어다는 게, 그래서 게임 내용이 좋았다는 게,
정말 고무적이다.)

물론, 승리를 더 쌓아가야겠지만 말이다.

지난 첫 승을 따내는 시점에서,
(누군가의 표현을 빌리자면....)
한국시리즈 우승한 것같다던데,
우리 동료들의 마음은
아마도 응원하는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보다도
휠씬 행복한 순간이 아니었나 싶다.

개인적으로는,
수비에서 2개의 실책을 범한 첫 승 보다는,
21개의 아웃 중, 1개의 아웃을 잡아낸
두번째 승리가 더욱 기억에 남을 것같다.

감독님이 누누히 말씀하셨던 것처럼...
안타 한 개를 쳤을때보다,
수비에서 아웃 하나를 잡아내는 게 휠씬 기분 좋다던게,
이런 느낌이라니...

아무튼 팀 승리에,
작지만 공헌할 수 있어서 인상 깊은 날이었다.

앞으로 남은 경기도 승리로~
6연승!!!
Posted by 물빛바다
:

첫 안타!!!

Sports/Baseball 2010. 4. 17. 19:19 |


드디어....ㅜ.ㅠ

마수걸이 안타를 쳤다!!! ㅋ
(비록 팀은 패배했지만.....ㅜ.ㅠ)

작년 내 타자 성적은
10타석...8타수(2사사구)....6삼진....타율.......0......-_-;;;

타율이 0이니까....물론 안타가 하나도 없었다......ㅜ.ㅠ

사사구 2개를 제외한 8타수에서 6삼진!!!!
(변명을 하자면....사람을 상대로 타격을 해본건 초딩 이후로 처음이었다.
배팅머신과는 너무도 다른 느낌에 좀 어려워했더랬다....)

볼을 내야에 굴린 건 아마도 시즌 막바지 쯤...
그래도 한개는 장타였다......좌익수 플라이볼.....ㅜ.ㅠ
다른 한개는 수비 실책이었다.
(난 안타일 줄 알았지만....ㅜ.ㅠ)
그래서 사사구를 제외하고 처음으로 1루에 진루 했더랬다....
(도루는 못해봤지만....)

(작년 시즌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안타가 못된 수비 실책이 아니라...
시즌 마지막 타석의 사사구다....
상대 투수와 열댓개의 공을 주고 받으며 따낸 사사구!
비슷한 볼은 커팅하고.....(표현은 커팅이지만....난 사실 안타를 노렸다...ㅋ)
끝내는 사사구를 얻어냈더랬다.
사실 이때가 더 기뻤다.)


그런데 2010년 시즌 두번째 타석에서...
(난 아직 후보다....ㅜ.ㅠ...지난 경기 1타석.....이번 경기 1타석.....)
드디어 안타를 치고 말았다.....ㅋ
(아직 공식 기록은 나오지 않았지만.....설마~ 안타겠지???)

아직은 서투른 후.보.선수여서....
타석에 들어설때마다 긴장되지만....
(처음엔 심장이 입 밖으로 나오는 줄 알았다....
지금은 그나마 정신은 차리고 있다는.....)

2009년도 초반에 어이 없는 공에 배트가 나갔던 것보다는...
훨씬 선구안(?)이 좋아졌다....
대강 어처구니없는 볼은 걸러낼 수 있을 듯 싶다.

대기하면서 살펴본 상대팀 투수는 변화구가 없는 직구 위주의 강속구 스타일....
다들 그렇겠지만.....
옆에서 보고 있던 나는....
충분히 칠 수 있을 것같은 투수였다.
(변화구는 아직 감이 없어서 어렵지만...
속구라면 대충 배트에는 맞힐 수 있을 것같다...)

그런데...경기는 2:2로 팽팽한 상황이라...
스타팅 멤버를 교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큰 점수 차로 지던가...이기던가 해야 후보에게 기회가 있다...ㅜ.ㅠ)

그러다...몇번의 눈에 보이지 않는 실책으로...
상대방에게 몇점 점수를 내주고....
우리팀 마지막 공격이 시작되었다....

감독님의 배려로....
마지막회 첫번째 타자로 타석에 들어섰고....
상대 팀 투수는 아까의 속구 투수에서 교체된 투수.
(상대팀의 감독이셨고....아마도 마무리이신 듯....)

독특한 투구 폼이 약간 부담스러웠지만...
생각보다 공은 평이한 수준....

첫번째 공은 투구도 살펴볼 겸 일단 보내고....
(사실 감독님의 지시가 있었다...첫번째 공은 일단 참으라는....
근데 확실한 볼이라는 느낌에 그냥 보냈다....)
노 스트라이크, 원 볼.

두번째 볼은.....
스트라이크였다...
그래서 배트를 휘둘렀고...
볼은 배트를 맞고 내야로 굴렀다....

솔직하게 얘기하자면...
볼이 어디로 갔는지 기억하지 못하겠다.
굴러간 건 기억하는데....
방향은 기억이 안난다....
(나중에 정황을 살펴보면,
공은 1, 2루간으로 떼굴떼굴 굴러갔고,
운 좋겠도...
투수와 1루수, 2루수 모두...그 공에 달려들었다.)

일단 공을 때리고...
전력을 다해 뛰었다.
뛰면서 보니...
3명(투수, 1루수, 2루수)이 공을 향해 뛰고 있었고,
1루는 당연히 비어 있었다.

급한 마음에 뛰다가....
넘어져 버렸다....-_-;;;
(몸 보다 마음이 앞선 듯....)

그나마 다행이도...
1루 바로 앞이어서....
정신 차리고는 1루를 오른 손으로 짚었다.
(상대팀은 볼처리 하느라 정신이 없었나보다....ㅋ)

그렇게.....볼품 없이 첫 안타를 쳐내고 말았다.
(내가 상상한 안타는
장타에 여유있는 주루플레이였는데....)

사실 첫 안타이기에
당연히 기쁜 마음이지만....
주전이 되어서..당당히 내 수비위치(외야수 지망~)에서 플레이를 한다면...
훨씬 더 기쁠 것같다.

그래도...
오늘은 기억하고 싶은 날이라....
글을 남긴다......^^
Posted by 물빛바다
:

새롭게 야구를 시작했다.
새로 시작하다보니 장비가 없어서
하나하나 마련하던 중이었다.

야구복은 동호회에서 지급해주기로 했고,
글러브는 상점에 가서 구입했다.
남은 녀석은 야구화인데,
이 녀석이 생각보다 값이 나가는 바람에
구입을 망설이고 있었다.

그러다 회사 팀에서 생일챙겨주기(?)를 시작하게 됐고,
첫 번째 수혜자로 선정되는 행운(?)을 얻게 됐더랬다.
받고 싶은 선물을 물어서,
단번에 야.구.화......라고 얘기했더니,
흔쾌히 OK.....ㅋ

사실 이녀석보다는
나이키의 에어쇼라는 녀석이 땡겼는데,
나온지 오래된 모델이라
전부 품절이라더라.....ㅜ.ㅠ
몇몇 주문은 결재 취소를.....

암턴 우여곡절(?) 끝에 손에 넣게된 녀석.
기대했던 것보다....쎅시?()하다....ㅋ

이제...남은 건.....
야구 실력을 키우는 것 뿐......ㅜ.ㅠ
Posted by 물빛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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