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에서 알아봤어야 하는 건데....
 
사실 제목만 보고 구입한 책이었는데,
내가 기대했던 내용과는 좀 거리가 있었다.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모르겠지만,
난 소개되는 곳들이 국내일꺼라고 기대했다...-_-;;;
읽어보고 괜찮으면 나도 한번 가봐야지 하면서...
 
헌데, 소개되는 곳들은 다 국외였다.
(차례만 확인했어도, 알 수 있었는데.....-_-;;;)
가봤던 곳도 있고,
가고 싶은 곳도 있고,
그렇지 못한 곳들도 있었다.
 
"#01 흔적을 찾다."에 소개된 영화들은
거의 본 것들이고,
 
"#02 리얼리티를 찾다"와 "#03 시간을 찾다"에 소개된 영화 중에는
"쉰들러 리스트"가 전부다....-_-;;;
(나 영화 좋아하는 거 맞나???...@.@a)
 
작가는 영화에서 등장한 특정 장소나
등장인물들의 동선을 따라 다니면서
일어난 일, 대화, 느낌들을 소소하게 적어두었다.
 
책을 읽으면서,
놓치고 못봤던 영화들을
한번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약간 아쉬운 점은...
사진의 퀄리티였는데....
아마도 똑딱이로 찍으신 듯하더라...
해상도가 살짝 떨어지는 사진...
(구도나 느낌은 좋다...)
 
아무튼,
이런 류의 책이 국내판으로 나와줬으면 좋겠다.
(국내 촬영지로....)
 
 
- 꼬랑쥐 -
수 년 전
극장에서 "밀애"를 본 적이 있는데,
당시 영화 자체보다는
그 촬영지가 너무 마음에 들었었다.
내 기억이 맞다면 "남해"인데,
조만간 나도 그곳을 방문해
이 책의 작가처럼
느낌과 사진을 정리할 예정이다.
Posted by 물빛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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