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410 초코칩쿠키

Living/Cook 2009. 4. 10. 00:53 |
지난 번에 약속(?)한대로 이번엔 쿠키다....ㅋㅋㅋ

사실,
지난 저녁식사를 만들어 먹고는
쿠키에 도전했더랬다.

결과는........
대.실.패.....-_-;;;;

나중에 안거지만
밀가루양을 착각해서
레시피의 10배나 넣어버렸다...-_-;;;
(어쩐지 반죽할때 넘 힘들더니만.....)

잠깐 그 녀석들을 살펴보면...


그렇다
이 녀석들은
쿠키라기보다는....
작은 바게트같았다.....ㅡ,.ㅡ
간이 안된 관계로다가
맛은 무지 없는.......에휴~

아무튼
절치부심하고
오늘 다시 쿠키에 도전해봤다.
이전에 실수한 밀가루양을 제대로 맞추고,
오븐의 온도는 지난 번 160도에서 20도 상승시켜 180도 조정했다.

첨부터 살펴보면,


우선 버터(60g)를 상온에 약 20분 정도 나두라더라...


버터가 좀 말랑말랑해지면
설탕(60g)을 넣는다.
(레시피에서는 백설탕 30g, 갈설탕 30g을 넣으라 했지만,
갈설탕이 없어서, 걍 백설탕 60g으로다.....)


거품기를 이용해 버터와 설탕을 섞어준다.
사실 이 작업이 제일 어려웠다.
버터가 자꾸 거품기 안쪽으로 들어가는 바람에
설탕과 섞기가 쉽지 않았다.
(버터를 좀 더 녹혀야했는지도 모르겠다.)


버터와 설탕을 섞은 뒤,
계란(1개, 레시피에선 1/2개)을 넣어 섞었다.
힘들게 섞고 난 결과물.
욘석을 보니 뿌듯하다....ㅋ
(레시피에서는 바닐라오일을 약간 넣으라 했지만,
그런게 있을리 만무하니....역시나 무시......
모르긴 몰라도 향을 위해 오일을 넣는 것같았다.)


위 반죽에
채친 베이킹 파우더(2g)과
역시나 채친 밀가루(80g)을 넣었다.
(레시피에서는 밀가루 40g, 아몬드가루 40g을 요구했다....-_-;;;)


거품기로 신나게 섞어준뒤
초코칩(55g, 레시피는 80g)을 넣고
또 신나게 섞어준다.
(사실 이 사진은 밀가루 40g을 넣고 만들어진 반죽을 찍은 것이다.
나중에 부족했던 아몬드가루 보충분[물론 밀가루....]을 더 넣고 반죽했다.)


완성된 반죽을
냉장고에서 약 20분간 휴지시킨다.
(아마도 점성을 높이기위한 조치인 듯...)
휴지 전보다 약간 끈적해진 반죽을
수저로 떠서 오븐 밑판에 잘 놓는다.
(레시피에서는 밤알 크기 정도로 12개 만들라고 했으나,
난 들쑥날쑥의 크기로 15개를 만들었다.
사실 맨 오른쪽 아래는 남은 반죽을 모아서 만들었기 때문에 초코칩이 거의 들어있지 않았다.)

모양을 이쁜게 하고 싶었으나,
반죽이 끈적거려서 쉽지 않았다.
(나중에 쿠키 모양이 이상할까봐 걱정했다.
저 모양으로 구어지는 줄 알고선....)


오븐은 180도에서 예열을 하고
잽싸게 쿠키 반죽을 넣은 뒤,
180도로 12분간 구웠다.


다 구워진 쿠키.
(사실 쿠키라고 부르긴 좀 민망하다.
다들 붙어버려서....-_-;;;;)

전번에 비하면
정말 장족의 발전이다.
일단 외형은 쿠키같지 않은가?

그리고 생각보다,
부풀어오르는 양이 많아서
옆 녀석들과 붙어버렸다.
다음번엔 더 작게
서로의 간격은 더 넓게해서 구워야겠다.



오븐에서 꺼내서
식히는 중의 녀석들.....
때깔 참 곱다.....ㅋ
(역시나 크기는 들쑥날쑥...)

가장 중요한 맛은......

아쉽게도,
기성품에 미치지는 못하는 맛이다.
아마도 레시피에서 요구한대로 만들지 않아서인 듯하다.
(특히나, 바닐라오일과 아몬드가루의 영향이 큰 듯하다.)

다음 번에 재료도 잘 준비하고,
시키는대로 만들어서
좀 맛나게 구워봐야겠다.

조만간 브라우닝에 도전할테다......ㅋ
Posted by 물빛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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