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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19 협탁

Living/Furniture 2009. 4. 19. 23:36 |
요번 4월부터 가구만들기를 배우게 됐다.
수업은 일요일 4시간씩 두번.

지난 12일에 4시간,
오늘 4시간 해서 총 8시간 동안 내 생애 첫 가구를 만들었다.

첫 4시간 동안은
기본적인 용어 등을 배우고,
미리 재단된 원목을
전기톱으로 자르고, 샌딩하고, 홈을 파고.....
등등의 기초적인 작업을 했다.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손쉬운 작업이었다.
(물론 공구 사용법을 제대로 알고, 잘 다룰 수 있다면....)

그렇게 밑손질(?)을 해두고
오늘 다시 공방을 찾았다.

오늘 할일은 도색과 조립....
내가 선택한 색은 파란색과 크림화이트.....
컨셉은 일명.......
포카리 스웨트....ㅋㅋㅋ
(나중에 보니 크림화이트보다는 그냥 흰색이 더 나았을 것같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프로방스 스타일의 가구가 좋아서,
그런 느낌이 나도록 도색했다.


내가 만든 협탁.
원래 기초 제작은 서탁인데,
협탁이 필요한 관계로
방장님과 의논해서
다리 길이만을 좀 더 늘리기로 했다.
높이는 50cm.


다른 각도에서의 협탁.
사실 'ㄷ'자 모양의 손잡이를 달고 싶었지만,
서랍의 폭이 너무 좁기때문에 그런 손잡이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방장님의 말씀대로 원형의 심플한 손잡이로 달았다.


또 다른 각도.


모서리 부분들은 다치는 걸 방지하기 위해 둥글게 사포질을 하게 되어 있다.
(물론 도색 전에....)
헌데 좀 도색이 벗겨진 느낌을 주고 싶어서,
도색 후에 한번 더 사포질을 해주었다.
모서리를 보면 살짝살짝 원목의 색이 들어난다.


요건 협탁의 뒷태.
뒤쪽은 다리와 같은 크림화이트로 칠했다.


얘는 옆태.
사진이 좀 밋밋하네....
나무결이 들어나도록 연하게 도색했다.

새로 시작한 취미였지만,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가구를 제작할 수 있었다.
같이 배우신 분 중에 여자분도 계셨는데,
그분도 어렵지 않게 제작하시더라....
도구만 잘 다룬다면 힘도 그렇게 들지 않고....

아무튼 짧은(?) 시간에 큰 성취감을 볼 수 있는 취미인 것같다.
앞으로 선물해줄 일이 있으면,
간단한 가구를 만들어서 해야겠다.
(원목이 좀 비싸기는 하지만 말이다....ㅋ)
Posted by 물빛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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