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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31: 말할 수 없는 비밀(Secret) [2008/02/02 (토) 01:32 in Empas]

물빛바다 2009. 1. 14. 16:45

<출처: http://movie.empas.com/Image/x00/04/05/70_p1.jpg>
 
※ 아시죠? 스포일러.....ㅋ
 
벌써 두달쯤 전에...
네이트온 메신져로 대화를 하던 중,
지인이 괜찮은 영화라며,
꼭 봐보라던 영화인데....
미루다 미루다 이제사 보게 됐다.
 
일단....느낌은......"동감" 정도?
(사실 난 "동감"은 보지 못했고,
비슷한 시기에 나온 "시월애"만 봤는데....
왠지 "동감"이 이 영화의 느낌일 것같다....ㅋ)
 
 
예술고등학교로 전학원 걸륜(주걸륜 분)은
칭요(증개현 분)의 소개로 학교 이곳저곳을 살펴보게 된다.
그러다 우연히 피아노 소리에 이끌려,
구연습실을 향하게 되고,
그곳에서 막 연주를 끝낸 샤오위(계륜미 분)을 만나게 된다.
첫눈에 호감을 가지게 된 두 사람....
 
자전거로 집에도 데려다주고,
음반가게에서 음반도 듣고,
같이 피아노도 치고,
하면도 둘은 점점 더 가까워진다.
 
그러나 알듯 모를듯 비밀을 가진 샤오위...
 
어느날 칭요가 얽힌
걸륜에 대한 오해로
샤오위는 걸륜 앞에서 모습을 감취 버린다.
 
샤오위를 보기위해
걸륜은 집까지 찾아가보지만,
도대체가 만날 수가 없었다.
 
그렇게 5개월이 흐른 후,
걸륜은 샤오위를 생각하며,
졸업식에서 오케스트라와 맞춰 피아노를 연주한다.
 
연주 도중 샤오위를 발견한 걸륜은
연주를 내팽게치고, 샤오위를 따라가게 되는데....
 
샤오위를 왜 걸륜 앞에서 모습을 감춘건지....
이들은 행복해질 수 있는지.....
 
 
이 영화는 음악 영화, 특히나 피아노 영화다.
곳곳에 위치한 피아노 연주는 영화에 무척이나 잘 녹아들었고,
특히나 중반, 피아노 배틀은 인상적이다.
 
게다가 어여쁜 여배우가 둘이나.....ㅋ
(증개현은 채연을 좀 닮은 듯.....)
 
큰 감정적 변화나 충격적인 반전은 없지만(?),
잔잔함으로 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영화다.
 
국내에 개봉도 한 듯한데,
큰 이슈가 없는 걸로봐선
흥행이 순조롭지 못한 듯하지만,
순정만화나 "동감"같은 영화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괜찮은 선택일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