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c.
▶◀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물빛바다
2009. 5. 23. 14:47
난 노사모는 아니었지만,
노무현 지지자였다.
그가 보여준
용기와 정의와 희망과 애정이
내겐 정말 큰 감동이었었다.
유명한 일화가 되었지만,
삼당통합 시에 혼자서만,
반대를 했던 모습은
정말 소름이 끼칠 정도로 감동적인 장면이었다.
("나는 반대합니다."....ㅜ.ㅠ)
또, 변호사 시절
인권 변호사로 유명했던
정의롭던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권위를 포기하고,
원대한 비전을 제시하던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비겁한 600년의 역사에 대한 내용,
독도와 관련한 일본에의 충고...ㅜ.ㅠ)
항상 국민을 걱정하고
노력하던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더욱이
내 손으로 뽑은 대통령이기에...
그러나
노무현은 실패했다.
원대한 포부는 역풍에 성취되지 못했고,
국민은 진보와 보수로 극명히 나누어져 버렸으며,
"노무현 씹기"가 한동안 국민적 스포츠(?)가 되어버렸었다.
그렇게 임기를 마치게 되었다.
게다가
요 근래 문제가 되고 있는 정치자금 수수 혐의.
사실 뉴스를 접하면서 씁씁한 배신감(?)이 느껴지는 건 어쩔 도리가 없었다.
(난 지지자였고,
문제가 없었을 것이라고 믿고 싶지었만,
정말 문제가 있었다면
그에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제는 부질 없는 생각이지만 말이다....)
하지만,
난 노무현을 놓을 수 없었다.
그가 보여준 비전은 여전히 내 가슴 속에 살아 숨쉬고 있으며,
그에게서 받았던 짜릿한 감동도 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오늘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
상상치도 못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 소식.....
아직 왈가왈부할 때는 아닌 듯 싶지만,
글을 남기지 않고는
이 허전함을 메울 수 없을 것같았다.
하지만 자살은 너무나도 의외의 선택이었던 듯 싶다.
"노무현식 결벽증"을 이유로 내놓은 기사도 있지만,
내가 기대하는 노무현이었다면
더 큰소리로 맞서 싸웠을 것같은데....
(재임 시절의 남상국 전 대우사장의 자살과
오버랩되는 부분도 좀 그렇구....)
아무튼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역사가 정리할 것이다.
부디 좋은 곳으로 가시기를 기원합니다.
내 마음 속의 대통령님....
덧붙이기 -
난 현 대통령의 정책을 강력히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오늘 사건으로 큰 부담을 지게된 대통령이
어찌보면 조금은 불쌍(?)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노무현 지지자였다.
그가 보여준
용기와 정의와 희망과 애정이
내겐 정말 큰 감동이었었다.
유명한 일화가 되었지만,
삼당통합 시에 혼자서만,
반대를 했던 모습은
정말 소름이 끼칠 정도로 감동적인 장면이었다.
("나는 반대합니다."....ㅜ.ㅠ)
또, 변호사 시절
인권 변호사로 유명했던
정의롭던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권위를 포기하고,
원대한 비전을 제시하던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비겁한 600년의 역사에 대한 내용,
독도와 관련한 일본에의 충고...ㅜ.ㅠ)
항상 국민을 걱정하고
노력하던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더욱이
내 손으로 뽑은 대통령이기에...
그러나
노무현은 실패했다.
원대한 포부는 역풍에 성취되지 못했고,
국민은 진보와 보수로 극명히 나누어져 버렸으며,
"노무현 씹기"가 한동안 국민적 스포츠(?)가 되어버렸었다.
그렇게 임기를 마치게 되었다.
게다가
요 근래 문제가 되고 있는 정치자금 수수 혐의.
사실 뉴스를 접하면서 씁씁한 배신감(?)이 느껴지는 건 어쩔 도리가 없었다.
(난 지지자였고,
문제가 없었을 것이라고 믿고 싶지었만,
정말 문제가 있었다면
그에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제는 부질 없는 생각이지만 말이다....)
하지만,
난 노무현을 놓을 수 없었다.
그가 보여준 비전은 여전히 내 가슴 속에 살아 숨쉬고 있으며,
그에게서 받았던 짜릿한 감동도 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오늘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
상상치도 못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 소식.....
아직 왈가왈부할 때는 아닌 듯 싶지만,
글을 남기지 않고는
이 허전함을 메울 수 없을 것같았다.
하지만 자살은 너무나도 의외의 선택이었던 듯 싶다.
"노무현식 결벽증"을 이유로 내놓은 기사도 있지만,
내가 기대하는 노무현이었다면
더 큰소리로 맞서 싸웠을 것같은데....
(재임 시절의 남상국 전 대우사장의 자살과
오버랩되는 부분도 좀 그렇구....)
아무튼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역사가 정리할 것이다.
부디 좋은 곳으로 가시기를 기원합니다.
내 마음 속의 대통령님....
덧붙이기 -
난 현 대통령의 정책을 강력히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오늘 사건으로 큰 부담을 지게된 대통령이
어찌보면 조금은 불쌍(?)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